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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 10. <도난에 취약한 절터, 비지정 문화재 보호 절실 - 청양 적곡리 도림사지 연화대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5.06 조회 111

도난에 취약한 절터, 비지정 문화재 보호 절실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청양 적곡리 도림사지 연화대좌


도림사지 전경

▲ 도림사지 전경



고려시대 제작된 석조유물
2009년 6월 도난사실 확인
도난시기 정확하지 않아 묘연


충청남도기념물 제100호로 지정된 도림사지는 칠갑산에 자리 잡고 있다. 

도림사지는 도림리 계곡에서 칠갑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인 ‘도림로’에 있어 칠갑산을 찾는 사람들이 지날 때마다 마주치는 곳이다. 

도림사지에는 여러 불교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는 절터로 가장 위쪽에는 금당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주춧돌, 문방석 지대석 등이 있고 골짜기 입구에는 석불 조각이 있는데 하반신만 남아 있다. 중간대지에는 삼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이 있고 괘불대 지주석, 석등, 연화대좌 등이 남아 있다. 2009년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금동여래입상과 4구의 석불상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많은 석조 유물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일부가 반파되어 있던 연화대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화대좌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연꽃잎 무늬가 8개 남아 있었다. 팔각모양의 석등재와 함께 놓여 있었는데 연화대좌만 절취당하여 사라졌다.

사라진 연화대좌가 어디로 갔는지 여전히 밝혀진 바 없다. 사실 도난된 시기도 정확하지 않다. 신고된 도난 일자는 2008.2.12.~ 2009.6.28.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2009년 6월 29일 발굴조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연화대좌가 남아 있었으나 발굴조사를 시작하는 날 사라진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발굴조사가 시작된 2009년 6월 29일 연화대좌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발굴조사가 있기 1년여 전 사이에 절취당한 것을 의미한다.

문화재청에서 집계한 문화재 도난·도굴 유물 현황에 따르면 지정문화재보다 비지정 문화재가 11배 가량 많은 도난을 당하였다. 

특히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유물의 경우 크기가 작은 미지정 유물이 도난되는 경우가 많다. 전국적으로 5천여곳의 절터가 남아 있는데 그나마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106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도난·도굴에 취약하다. 도림사지는 충청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지만 특별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다.
/이상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