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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 4. <성주사 금당 오르던 돌계단이 사라졌다 - 보령 성주리 성주사지 내 석계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4.26 조회 73

성주사 금당 오르던 돌계단이 사라졌다


복원된 성주사지 석계단(충남역사박물관)

▲ 복원된 성주사지 석계단(충남역사박물관)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성주사지 석계단

▲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성주사지 석계단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석계단
양쪽 돌사자상 조각수법 뛰어나
1986년 석계단 도난 후 복원



1995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방영되는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일요일 오전, 누구나 한 번쯤은 시청했을 KBS의 ‘TV쇼 진품명품’이다.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 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다르게 거액의 감정가를 보고 돈에 눈이 먼 문화재 도둑들이 활개를 친 적도 있다.
어느 사대부의 영정이 1억 원이 훨씬 넘는 감정가로 추산되어 전국 사당에 비상이 걸릴 정도로 영정을 노리는 문화재 사범들이 급증했었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문화재는 무차별적이다. 국보인 ‘소원화개첩(小苑花開帖)’(238호)부터 지역 사당의 문짝까지 수 만점이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특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범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도 했다.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는 절터나 묘지 등에 있는 석물의 도난이 심했다.
보령 성주사지에 있던 석계단이 도난당한 시점도 1986년이다.

『조선고적도보』 제4책에는 충남 보령군 성주사지의 금당지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계단이 실려있다.
성주사지 금당의 계단은 잘 다듬은 널찍한 돌을 이용하여 5단으로 쌓아 올렸다.
금당을 오르던 계단으로, 원래는 양쪽 소맷돌에 사자상을 조각해 두었으나1986년에 도난을 당하여 당시의 사자상은 없고

현재 있는 것은 사진을 근거하여 새로 복원한 것이다.
석계단은 1984년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1986년 1월 도난당하여 현재까지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 도난은 특히 산간오지에 위치한 사찰·암자·서원·향교·개인 사당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
하지만 신고가 된 도난·도굴 문화재는 유통되는 순간 법망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도난 유물을 되찾는 것은 물론 사건을 예방하는데도 신고는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사진과 최소한의 목록을 작성해두면 불가피하게 문화재를 도난당한 경우 도난품 여부를 쉽게 확인함으로써
불법거래 방지 및 회수가 용이할 것이다.


/장은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유산교류협력부 연구원